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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호의 자연과학 세상'의 서호주 학습탐사 책. '박문호의 자연과학 세상' 회원들이 서호주 학습탐사 후 '천문우주 뇌과학 모임'에서 발표한 결과물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시공의 사유, 기원의 추적, 패턴의 발견'이라는 시선으로 생명현상을 공부한다.

제1장 우리는 왜 서-호주로 떠났나
서-호주 학습탐사 일지 13

제2장 서-호주 학습탐사 경로
주요 도로와 경유지 49
● 퍼스에서- 포트헤드랜드(1번 Great Northern Highway) 53
● 포트헤드랜드에서- 벙글벙글 레인지(1번 Great Northern Highway) 63
● 포트헤드랜드에서- 퍼스(95번 National Highway) 74

제3장 오래된 주인
애보리진 93
● 호주대륙의 원주민, 애보리진 95
● 애보리진 마을을 가다 97
● 호주대륙으로의 이동 101
● 애보리진의 생활과 문화- 107
● 먹거리를 통해 살펴본 애보리진의 생활 109
● 애보리진들이 사용했던 도구 114
● 애보리진 문화-: 음악, 미술, 정신세계 116
● 현대의 애보리진 122
● 호주의 초기 원주민 정책 122
● 애보리진 저항 운동과 정책의 변화- 124

제4장 우주의 방문자 지구가 되다
운석 129
● 서-호주의 또 다른 매력 운석구를 찾아서- 131
● 울프크릭 운석구 136
● 호주의 운석구 141
● 알면 재미있는 운석에 관한 이야기 146
화-보 1 벙글벙글 레인지 153

제5장 대양 한 가운데 건조한 섬
호주의 기후 177
● 서-호주로 기후여행을 떠나자 179
● 개요 182
● 서호주와 기후 188
● 호주의 기후인자 190

제6장 지구 산소의 성지를 가다
샤크베이의 스트로마톨라이트 207
● 샤크베이 210
● 산소 213
● 산소의 증거 스트로마톨라이트 221
● 선캄브리아대 우리나라에 번창했던 스트로마톨라이트 233
●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오늘도 자란다 235

제7장 지구대륙의 숨결을 그대로 간직하다
판구조론과 호상철광층 237
● 판구조론(Plate Tectonics) 239
● 호주대륙의 형성과 지형 246
● 호상철광층(카리지니) 251

제8장 유대류의 대륙
호주의 동식물 273
● 생명의 탄생과 발생진화-생물학 관점에서-의 동물의 진화- 275
● 호주 동식물의 지질학적 특성 279
● 호주의 동물들 281
- 호주동물의 이해를 위한 동물의 계통도 281
- 단공류(Monotremata): 포유류와 파충류 사이 284
- 유대류(Marsupialia) 290
- 유대류 vs 태반포유류 304
- 그 밖의 호주 동물들 311
● 호주의 식물들 319
화-보 2 길 329

제9장 지상 최고의 별밤
서-호주의 밤하늘 349
● 서-호주의 밤하늘 351
● 저 하늘의 많은 별들을 사람들은 어떻게 정리한 것일까 355
● 별들은 어떤 기준으로 구분될까 364
● 남반구의 주요 별자리를 찾아보자 369
● 우리와 저 별들의 거리는 얼마나 될까 380
● 별들의 일생에 대하여 390
● 탐사길 야영지에서- 별공부를 하다 410

제10장 에세이와 남은 이야기 417
● 에세이 419
● 남은 이야기 444

부록 1. 서-호주 현황 및 상세지도 457
2. 호주 개관 및 일반 정보 495
3. 근대 호주의 역사 529

특집 박자세와 박자세 공부법

행성 지구에서 인간이라는 현상’을 공부한다. 시공의 춤, 원자의 춤, 세포의 춤으로 구성된 자연을 수 년간 함께 학습했다. ‘137억년 우주의 진화’강의가 3년간 진행되었고, 그 공부의 체험을 위해 서호주 학습탐사가 계획되었다. 그래서 2011년 3월에서 7월까지 14주 동안 매주 일요일 4시간씩 진행된 강의를 마치고, 홀연히 24명이 서호주 사막으로 떠났다. 책 속에서 추상으로 이해한 자연을 현실로 느껴보고 싶었던 것이다. - 서문에서

화석이 하나의 사건이라면, 지층은 배경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 보니, 지층은 단순한 배경 그 이상의 무엇이다. 텅 빈 지층은, 특별한 사건의 기록이 아니라 시간의 기록이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이 아니라, 시간이 흐르고 있었던 것이다. 지나간 과거가 되어 기억이 가물어진다 해도, 존재했던 순간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사람의 시간은 유전자 속에 정보로 간직되고, 나무의 시간은 나이테로 몸 안에 새겨지고, 지구의 시간은 지층으로 차곡차곡 기록되고, 우주의 시간은 시시각각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 37페이지

35억 년 전 지구인 듯 온통 시아노박테리아의 거주지인 스트로마톨라이트가 해멀린 풀에 펼쳐져 있다. 깊이가 약 3~4m인 얕은 바다에 너비가 30cm, 높이가 60cm인 수많은 살아있는 스트로마톨라이트가 가득 바다를 메우고 있다. 한 때 지구를 뒤덮었던 시아노박테리아는 지금 대부분 화석으로 남아 있고 살아 있는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서호주의 샤크베이가 아니면 만나기 어렵다. - 211페이지

바늘두더지는 꿈을 꾸는 동물의 경계점에 있는 동물로 뇌과학의 연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동물이다. 또한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유대류인 캥거루와 코알라, 웜뱃 등이 호주 전역에 서식하고 있다. 그야말로 진화발생생물학과 고생물학의 정원이 호주에 있음을 발견하는 것은 호주 학습탐사에서 얻을 수 있는 귀중한 선물이다. - 287 페이지

지구에서 최고의 별 밤이 가능한 곳은 어디일까. 몽골사막, 히말라야 산맥, 남태평양 무인도를 생각할 수 있다. 선택하라면 서호주를 말하고 싶다. 몽골을 두 번 학습탐사한 경험에 의하면 몽골 사막에도 구름이 많기 때문이다. 히말라야 산맥도 별의 최고 관측지는 아니다. 산맥이 시야를 가리기 때문이다. 무인도도 바다의 습기로 시야의 투명도가 낮다. 결국 지상 최고의 별 밤은 단연코 서호주 사막이라 하겠다. - 353페이지